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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때려치고 유럽여행 떠난 부부 3탄 - 런던 2편

여행

by moaablog 2013. 12. 2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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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즈강을 옆에 끼고 타워브릿지까지 걸어 가기로 했다.

걷다가 만난 우연한 장소들은 여행에 큰 기쁨을 선사한다.

난 개인적으로 걷는 여행을 좋아한다.

느리게 이동 할 때 그 공간을 최대한 많이 흡수하게 된다.



철골로 뼈대를 이룬 높은 천창이 아주 매력적이다.

런던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듯하다.



저 멀리 런던의 랜드마크 타워브릿지가 보인다.

솔직히 말해 저 하늘색 컬러 포인트는 정말 촌스럽다.



그 옆에 있는 이 런던 시청 건물이 대영박물관 천창을 디자인한 노먼 포스터의 작품이다.

바람에 기운 듯 치우친 둥근 형태가 매력적이다.



이쯤에서 간식을 집어 들었다.

차이나 타운에서 산 과일의 여왕 망고스틴이다.

예전 캄보디아에서 매력에 빠졌었는데, 우연히 발견했다.

마늘 같은 하얀 속살이 매우 달콤하다. 



이젠 다리를 건너가자.

유명하니깐 한번 들르는 것이지 별 감흥은 없다.

여전히 저 하늘색 컬러는 눈에 거슬린다.



여행 내내 주제곡을 흥얼거렸던 오페라의 유령

한달 전에 예약을 해서 2층 맨 앞자리로 좋은 자리를 잡았다.

영화, 뮤지컬, 오페라를 통틀어 이 보다 감동적인 감상은 없었다.

지금도 생각하면 가슴이 떨린다.

런던에 방문한다면 반드시 꼭 감상하시길..

노파심아 한마디 하자면 영어 듣기가 잘 안되시는 분들은 꼭 미리 스토리는 알고 가시실..



옆 자리에서는 와인을 마시면서 감상하더라..

극장도 감상하기에 좋았고, 자리 잡기 힘드니 예약을 꼭 하시길..



뮤지컬 감상을 마치고 피카디리역 근처에서 비보이들

옆에서 한국 사람들이 "한국 비보이들이 더 잘하는데..."



우리가 묵었던 숙소 근처 지하철 역

이국적인 느낌이 참 좋다.



유럽 여행 중에 기차를 참 많이 탔는데,

지금도 가끔 기차를 탈 때면 유럽이 생각난다.



이쯤해서 우리의 핵심전략을 공개한다.

식사비를 절약하기 위해 숙소 근처 마트에서 재료를 구매하여 센드위치나 파스타를 준비해서 점심을 해결하곤 했다.

라면포트가 상당한 식비를 아꼈다는 사실..ㅋㅋ


사우스엔드 공항에서 이지항공을 이용하여 암스테르담으로 이동


"직장 때려치고 유럽여행 떠난 부부 4탄 - 암스테르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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