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즈강을 옆에 끼고 타워브릿지까지 걸어 가기로 했다.
걷다가 만난 우연한 장소들은 여행에 큰 기쁨을 선사한다.
난 개인적으로 걷는 여행을 좋아한다.
느리게 이동 할 때 그 공간을 최대한 많이 흡수하게 된다.
철골로 뼈대를 이룬 높은 천창이 아주 매력적이다.
런던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듯하다.
저 멀리 런던의 랜드마크 타워브릿지가 보인다.
솔직히 말해 저 하늘색 컬러 포인트는 정말 촌스럽다.
그 옆에 있는 이 런던 시청 건물이 대영박물관 천창을 디자인한 노먼 포스터의 작품이다.
바람에 기운 듯 치우친 둥근 형태가 매력적이다.
이쯤에서 간식을 집어 들었다.
차이나 타운에서 산 과일의 여왕 망고스틴이다.
예전 캄보디아에서 매력에 빠졌었는데, 우연히 발견했다.
마늘 같은 하얀 속살이 매우 달콤하다.
이젠 다리를 건너가자.
유명하니깐 한번 들르는 것이지 별 감흥은 없다.
여전히 저 하늘색 컬러는 눈에 거슬린다.
여행 내내 주제곡을 흥얼거렸던 오페라의 유령
한달 전에 예약을 해서 2층 맨 앞자리로 좋은 자리를 잡았다.
영화, 뮤지컬, 오페라를 통틀어 이 보다 감동적인 감상은 없었다.
지금도 생각하면 가슴이 떨린다.
런던에 방문한다면 반드시 꼭 감상하시길..
노파심아 한마디 하자면 영어 듣기가 잘 안되시는 분들은 꼭 미리 스토리는 알고 가시실..
옆 자리에서는 와인을 마시면서 감상하더라..
극장도 감상하기에 좋았고, 자리 잡기 힘드니 예약을 꼭 하시길..
뮤지컬 감상을 마치고 피카디리역 근처에서 비보이들
옆에서 한국 사람들이 "한국 비보이들이 더 잘하는데..."
우리가 묵었던 숙소 근처 지하철 역
이국적인 느낌이 참 좋다.
유럽 여행 중에 기차를 참 많이 탔는데,
지금도 가끔 기차를 탈 때면 유럽이 생각난다.
이쯤해서 우리의 핵심전략을 공개한다.
식사비를 절약하기 위해 숙소 근처 마트에서 재료를 구매하여 센드위치나 파스타를 준비해서 점심을 해결하곤 했다.
저 라면포트가 상당한 식비를 아꼈다는 사실..ㅋㅋ
사우스엔드 공항에서 이지항공을 이용하여 암스테르담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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